스타트업 채용 담당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포트폴리오 — 왜 이 글을 쓰게 되었는가? 작년 말부터, 오일나우 채용 프로세스에 참가하면서 지금까지 400건 이상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했다. 채용 담당자의 입장이 되어 수많은 포트폴리오를 동시다발적으로 보다 보니, 지원자가 보유한 잠재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지원자들의 표현 역량이 부족해서 일까? 그렇게 단순하게 치부할 문제는 아니다. 채용 시장은 구직을 위한 지원자와 구인을 위한 회사로 나뉘게 된다. 채용이 필요한 상황은 회사마다 천차만별 다를 수밖에 없다. 포트폴리오 역시, 어떤 회사가 보는가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진다. 현재, 채용에 적극적인 몇몇 회사를 제외하면 양측의 채용 정보는 단절되어 있다. 즉 정보 비대칭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원자는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지 알 수 없다 …